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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소식

교토국제고, 여름 고시엔 사상 첫 우승! 한국계 민족학교의 기적

by okc no1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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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 고시엔 사상 첫 우승의 역사 쓰다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23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도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물리치고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교토국제고는 1999년 야구부 창단 이후 24년 만에 이룬 첫 고시엔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치열한 투수전 끝에 얻은 승리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는 정규 9이닝 동안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며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선취했습니다. 이후 10회 말에 1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진 고시엔

이번 교토국제고의 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일본 고교야구의 상징인 고시엔에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진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교토국제고의 교가인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는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교토국제고의 성과와 의미

교토국제고는 2021년 4강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으며,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특히, 1947년 재일동포들이 설립한 이 학교는 오랜 역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협력과 화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민족학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우승은 교토국제고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재일동포 사회와 한국인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미래를 향한 교토국제고의 도전

이번 우승은 교토국제고가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야구부는 창단된 지 24년 만에 이루어진 첫 우승을 발판으로, 일본 고교 야구에서 더욱 강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교토국제고의 학생들과 야구부 선수들이 이룬 이 위대한 성과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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