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BO리그 역사에 남을 30득점 기록 경신

두산,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 경신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30-6으로 대승을 거두며 KBO리그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는 두산이 28안타와 14볼넷을 몰아치며 1997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27점 기록을 넘어선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요약: 두산의 압도적 승리

두산은 1회부터 강력한 타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3회 한꺼번에 7점을 뽑아내며 본격적인 득점 행진을 시작했고, 4회와 5회에도 각각 1점과 5점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6회에는 11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7회에도 득점을 멈추지 않으며 최종 30점을 기록했습니다.

 

 

제러드 영의 맹활약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은 이번 경기에서 6타수 5안타(2홈런) 8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자, 두산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입니다. 제러드 영의 활약은 두산의 압도적인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두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도 갱신했습니다. 24점 차 승리는 이전 기록인 23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입니다. 이로써 두산은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 차 승리라는 두 가지 역사를 동시에 썼습니다.

KBO리그와 해외 야구의 비교

KBO리그에서의 이번 기록은 해외 프로야구 기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2007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세운 30득점입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는 1940년 한큐군이 난카이군을 상대로 32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