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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의 분노,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진 삼성-SSG 경기

by 스포츠잡지식맨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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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긴장감

지난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SSG가 9-2로 앞서고 있는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SSG의 다섯 번째 투수 박민호가 삼성의 구자욱을 상대로 던진 초구가 구자욱의 등 뒤로 향했습니다. 깜짝 놀란 구자욱은 헬멧을 벗고 불만을 표시하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벤치클리어링의 발생

구자욱의 행동에 양 팀 선수들이 흥분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도 양 팀 선수들과 심판진이 빠르게 상황을 수습하며 큰 충돌 없이 경기는 재개되었습니다. 구자욱은 다시 타석에 섰지만,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이전 상황: 한유섬의 몸에 맞는 공

이번 벤치클리어링은 7회말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당시 SSG가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점 홈런 이후 한유섬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삼성의 투수 이승민이 던진 직구에 한유섬이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습니다. 몸에 맞는 공 이후 한유섬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이승민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감독들의 반응

경기 후 SSG 이숭용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은 벤치클리어링 상황을 복기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벤치 클리어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일부러 공을 맞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요즘엔 벤치에서 그런 사인이 나오긴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박진만 감독은 "투수와 타자만이 정확히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두 선수 간의 감정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보복구의 문제

야구계에서 보복구는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당한 대로 돌려준다는 의식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이날 경기에서 SSG가 의도적으로 구자욱을 겨냥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구자욱은 고의라고 느낀 듯 보였습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그의 분노는 더욱 컸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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